완두콩 파종시기

톡톡 건강정보
2025. 5. 15.

완두콩 파종시기

완두콩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이라 봄과 가을에 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텃밭을 시작한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작년엔 조금 늦게 심었더니 꽃은 피었는데 열매가 제대로 안 맺혔다고요. 그래서 완두콩 심을 때는 온도와 시기를 꼭 챙겨봐야 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보통 기온이 10도 이상일 때가 안정적인 파종 시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흙을 손으로 만졌을 때 따뜻하다 느껴지면 적기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봄철에는 아침 저녁 기온이 변덕스러울 수 있어서, 발아 시점엔 보온 덮개를 준비해두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완두콩 심는 시기

완두콩은 뜨거운 여름을 잘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너무 늦게 심으면 꽃이 피더라도 열매가 잘 안 생겨요. 그래서 각 지역의 기온 변화를 고려해서 파종 시기를 조절하는 게 중요합니다. 완두콩은 저온 발아 작물이기 때문에 서리가 걷히는 시점부터 빠르게 자라기 시작합니다.

일교차가 심한 시기엔 새싹이 얼어버릴 수 있으니, 파종 후 며칠간은 기온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원이나 마당이 없는 경우에는 큰 화분에 심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온도 조절이 쉬워서 도시생활자에게도 적합합니다.

중부지방 완두콩 파종시기

중부지방은 보통 3월 중순부터 4월 초가 완두콩 파종시기 적기입니다. 서울에 사는 지인은 작년 4월 초쯤 완두콩을 심었는데, 갑자기 추위가 닥쳐서 급하게 비닐 덮개를 씌웠다더군요. 그 덕분에 무사히 발아했고, 6월 초에 꼬투리를 수확했다고 합니다. 파종 후 기온 변화에 대비해 보온 대책을 함께 준비하면 좋습니다. 실제로 이 시기에는 낮 기온은 올라가도 밤에는 한자릿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뿌리 활착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녁엔 천이나 비닐로 덮고, 낮에는 햇볕을 충분히 쬐게 해주는 식으로 관리하면 성공률이 높습니다.

남부지방 완두콩 파종시기

남부지방은 기온이 조금 더 빠르게 올라가기 때문에, 완두콩 파종시기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심어도 괜찮습니다. 전남 지역에 사는 지인은 해마다 3월 초에 심는데, 봄비만 잘 맞으면 발아가 아주 잘 된다고 했어요. 하지만 장마 전까지는 수확을 마쳐야 하니, 너무 늦게 심는 건 피하셔야 합니다. 남부지역에서는 습한 기후로 인해 병해충 발생이 비교적 빠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토양 점검과 잎 상태 확인도 중요합니다. 뿌리 부근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 관리가 중요하다는 경험담도 덧붙여집니다.

가을 완두콩 파종시기

가을에도 완두콩을 심을 수 있지만, 아무 지역에서나 되는 건 아닙니다. 주로 남부지방에서 가능하며, 9월 초~중순에 파종하고 11월쯤 수확하게 됩니다. 추위가 예상보다 빨리 오면 꼬투리가 제대로 자라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서 가을 재배는 봄보다 더 신중하게 관리가 필요합니다. 낮에는 기온이 적당하지만 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 수 있어 모종 초기에는 햇볕을 오래 받아야 하고, 차가운 공기와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 완두콩은 수확량이 봄보다 다소 줄지만, 맛은 더욱 고소하고 단맛이 진하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완두콩 모종 심는 시기

직접 씨를 뿌리지 않고 모종을 키워서 옮겨심는 분들도 많습니다.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친구는 발코니에서 모종을 먼저 키운 뒤 본잎이 3-4장 나왔을 때 옮겨 심더라고요. 보통 파종 후 2-3주쯤이 적당하며,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기 전에 정식(본밭에 옮겨 심기)을 마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종을 옮길 땐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흙을 충분히 적시고 옮기는 것이 좋고, 옮긴 후엔 하루 이틀은 직사광선을 피해서 적응시켜야 합니다. 작은 화분에서 키운 모종이 땅에 내려앉아 제대로 자라는 걸 보면, 마치 아이가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 들어요.

완두콩 심는 시기와 방법

씨앗은 흙 속 2-3cm 깊이로 심고, 줄 간격은 약 50cm, 포기 간격은 10-15cm 정도 유지하면 좋습니다. 완두콩은 덩굴성 작물이기 때문에 지지대를 세워줄 필요가 있어요. 친구는 울타리를 그대로 활용해서 키웠는데, 자연스럽게 줄기를 감고 올라가서 공간도 아끼고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완두콩 파종시기 초반엔 물을 충분히 주되, 싹이 튼 뒤에는 과습을 피하는 게 중요해요. 멀칭을 해두면 흙 속 수분도 유지되고 잡초도 덜 자라서 훨씬 편해요. 어린 싹이 자랄 때는 해충이 접근하기 쉬우므로, 주변 환경도 잘 정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병충해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한 흙을 유지하는 거예요.

완두콩 재배법

완두콩은 햇볕을 많이 받는 곳, 그리고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좋아합니다. 비료는 과하면 오히려 잎만 무성해지고 열매는 잘 안 생기니, 질소는 조금 줄이고 인산이나 칼륨 위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피기 시작한 뒤부터는 물 주기를 꾸준히 해주는 게 중요하고요. 덩굴이 자라면서 지지대를 타고 올라가야 하니, 흔들리지 않게 단단히 고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습기가 많을 경우 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아침 시간대에 물을 주고, 저녁엔 되도록 물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위치에 심는 것도 곰팡이성 병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완두콩 수확시기

꽃이 핀 지 3주쯤 지나면 꼬투리가 점점 통통해집니다.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알이 꽉 찬 느낌이 들면 수확할 수 있어요. 너무 오래 두면 꼬투리가 딱딱해지고 맛이 떨어집니다. 작년엔 친구와 함께 6월 초에 수확을 했는데, 삶자마자 바로 먹었더니 그 달큰하고 고소한 맛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어요.

수확은 아침 일찍 해주는 것이 좋고, 한꺼번에 다 따지 말고 조금씩 나눠 따면 알맹이의 질감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확한 꼬투리는 그늘에서 바람이 통하게 보관하면 더 오래 싱싱하게 유지됩니다.

완두콩 효능

완두콩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식이섬유도 많아 포만감이 좋습니다. 엽산(세포 생성에 중요한 성분)과 철분이 들어 있어서 피로할 때 챙겨 먹기 좋아요. 비타민 C도 많아서 감기 기운 있을 때 따뜻하게 끓여 먹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혈당지수가 낮아 당 조절이 필요한 분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완두콩의 사포닌 성분은 체내 독소 배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꾸준히 먹으면 소화기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완두콩을 삶아서 냉동해두고, 볶음밥이나 계란말이 등에도 자주 활용하는 편이에요.

가을에 완두콩 심어도 될까요?

완두콩 파종시기 봄에만 심는 작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가을에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다만 가을 파종은 지역 조건이 맞아야 성공률이 높습니다. 주로 남부지방처럼 가을 기온이 온화한 지역에서 재배가 적합하며, 완두콩 파종시기 9월 초부터 중순 사이에 파종해 11월 전후로 수확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첫 서리가 내리기 전에 꼬투리가 익을 수 있도록 재배 일정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또한 일교차가 심한 시기이므로, 어린 싹을 보호하기 위해 보온덮개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 완두콩은 수확량은 봄보다 적을 수 있지만 맛은 더 진하고 고소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봄 재배 후 남은 씨앗으로 소규모 실험삼아 심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완두콩 삶는법

완두콩은 알만 분리해서 소금 약간 넣은 끓는 물에 3분 정도 데치면 딱 좋습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색이 탁해지고 푸석해지기 쉬워요. 데친 후에는 바로 찬물에 헹구면 선명한 색과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이 상태로 냉동 보관하면 한 끼 반찬이나 볶음 요리 재료로 두고두고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데친 완두콩은 단맛이 살아 있어 간식처럼 먹기에도 좋고, 우유나 두유에 함께 갈아 마시면 색다른 식이섬유 음료가 됩니다. 활용도가 높아서 주말마다 소분해 두는 습관이 생길 정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