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 대하전어 축제 가격
- 직접 다녀온 톡톡 여행 기록
- 2022. 9. 24.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 가격
지난해에도, 또 전년에도 다녀왔던 무창포 대하전어축제를 다녀왔어요. 부모님이 대하와 전어를 모두 좋아하셔서 가을 여행지 베스트 10이라면 저희 가족은 무조건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를 간답니다. 지난해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무창포 해수욕장을 향하는 발걸음도 무척이나 가벼웠지요.
지난해에 너무너무 맛있게 먹어서 부모님이 다음에 이곳으로 또 오겠다며 가게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핸드폰을 바꾸는 바람에 그 가게를 찾지 못하고 다른 가게에서 먹게 되었답니다.
무창포 해수욕장 날씨가 좀 흐렸지만 선선하니 걷기 넘 좋았어요. 여행자들이 무척이나 많았고 대부분 대하를 좋아하니까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햇볕이 넘 강렬했다면 산책하기 힘들었을텐데 오히려 이런 날씨라서 더 좋았어요.
동생이 지난해에 찍어두었던 사진을 나중에서야 보았는데 지난번에 먹었던 무창포 해수욕장 맛집은 무창포 회센터였습니다.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가 되면 이곳은 호객행위가 좀 심한데요 지난 번에 갔던 곳을 찾지 못해서 어쩌다 들어가게 된 곳이 여기였는데 식당 이름을 말하기는 좀 그렇구요.
결론적으로 너무너무 별로였습니다. 물론 굉장히 친절하셨는데 재료가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같은 바다에서 오는 재료들이지만 어떻게 요리를 하느냐, 그 솜씨에 따라 무창포 맛집이 결정되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요리 솜씨가 정말 별로였어요. 작년에는 먹고 나오면서 진짜 맛있었다 그랬는데 이번에는 돈 아깝다, 아쉬웠다 그런 말이 나오네요.
먼저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는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것 같으므로 9월 말 ~ 10월 중순 정도에 열린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대하축제 대하가격, 무창포 대하전어축제 가격이잖아요?
여기저기에서 호객 행위를 하길래 가격을 물어보았더니 어디든 다~~ 가격이 같습니다. 그러니까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요리를 잘 해주는 곳을 가야한다는 거죠. 대하 1kg 5만원, 전어 1kg에 4만원이었습니다. 양은 조절할 수 있고요 대하를 더 많이, 혹은 전어를 더 많이도 선택할 수 있어요. 전어를 회로 먹거나 무침으로 먹거나 그런 것도 선택할 수 있답니다.
미역국은 시원하니 괜찮았고
회를 먹는 것이 아니라서 밑반찬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냥 저냥 괜찮아요. 작년에 맛있게 먹었던 무창포 해수욕장 맛집 역시도 밑반찬은 화려하지 않았으니까요.
먼저 전어는 전어구이와 전어무침을 선택했습니다. 전어회를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전어는 600g으로만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활어회를 추가해서 무창포 대하전어축제 가격은 대하 1kg 5만원 전어 600g 3만원 활어회 소 5만원 이렇게 총 13만원을 내고 4명이서 먹었어요.
전어구이는 각자 한 두 번씩 먹고 남겼구요 아버지가 전어를 좋아하시는데요 몇 번 먹고 안 드셨어요. 전어회 무침은 양념장이 정말 별로였어요. 좀 상큼한 맛이 많이 났으면 좋았을텐데 그것도 별로였고 전어가 신선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가게를 정말 잘못 골랐어요 ㅠ
이게 대하 1kg입니다. 무게는 확인해주지 않으니 그냥 맞겠지 하면서 먹었어요.
그래도 살아있는 건 맞더라고요. 파닥파닥합니다.
대하를 넣고 기다리는 동안에 활어회 소가 나왔습니다.
4명이서 먹기에 활어회 소면 많은 양이 아닌데도 나중에 활어회가 남아서 니가 먹어라 서로 미루었습니다. 물컹물컹하고 신선하지 않더라구요. 아... 정말 이번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는 식당을 잘못 골랐어요.
그리고 무창포 맛집을 고를 때는 입구에서 딱 가격을 흥정하고 들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어를 먹는다면 전어로 어떤 요리가 가능한지 물어보고 골고루 달라고 하셔야합니다. 전어구이, 전어회, 전어무침 등등 말이에요.
이상하게 쌈을 싸 먹어도 정말 맛이 없던 활어회였습니다.
대하는 확실히 컸습니다. 도시에서 먹는 것과는 다르더라구요. 살이 얼마나 많은지 오동통하고 고소하고 좋습니다. 어머니는 전어를 많이 먹으면 속이 느끼하다고 그러시더군요. 무창포 대하전어축제 대하 1kg이면 4명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습니다. 좀 부족하다 싶으면 대하를 조금만 추가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요즘은 어디서나 대하 머리 구이도 해주잖아요. 저번에 먹었던 곳은 완전 바삭하게 튀겨주고 위에 허브가루도 뿌려줬고 예쁜 바구니에 담아서 가져다 주던에 여긴 이것도 별로입니다. 또 대하 머리가 제대로 조리되지 않았는지 내장 같은 물이 질질 나왔어요. 가장 아래에 있는 사진을 보면 거뭇거뭇 보이는 것이 머리에서 나오는 액체입니다. 접시를 보더라도 물기가 좀 있지요. 가을 대하축제를 기다렸는데 이번은 실패입니다.
그래도 탕은 맛있어서 밥은 다 말아 먹었습니다. 탕 국물은 만족스러웠어요.
나중에 나오면서 보니 죽은 대하들도 있더군요 ㅠ 무창포 맛집 선택하실 때 수족관도 잘 살펴보시길 바랄게요.
먹고 났는데 다들 입이 개운하지 않다고 하여 편의점에서 시원한 커피와 음료들을 입에 하나씩 물고 무창포 해수욕장 구경을 합니다. 9월 중순을 넘어 말인데 물놀이를 하는 분들도 몇 있더군요. 선선하고 햇볕도 없어서 아이들과 모래놀이 하기에도 좋은 무창포 해수욕장입니다.
해변을 따라 쭉 자리잡은 무창포 맛집을 지나 수산시장으로 갑니다. 해마다 무창포 대하축제에 오면 식사를 하고 수산시장에서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몇가지를 구매해서 갑니다. 다른 수산시장에 비해 규모는 정말 작습니다. 몇 가지 없어요.
해수욕장이 크지도 않고, 그렇다고 작지도 않아서 놀기에 딱 좋은 것 같습니다.
항구쪽으로 오니 바다 낚시를 다녀오신 분들이 무척 많습니다. 대부분 쭈꾸미 낚시를 한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관심을 보이면서 다녀온 분들께 여쭈어보니 1인 10만원 ~ 15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쭈꾸미 잡아온 것을 보여달라고 하자 얼마 못 잡아서 좀 그렇다고 하는데 우리의 애절한 눈빛을 보셨는지 아이스 박스를 열어 살짝 보여주셨습니다.
얼마 못잡았다고 하시더니 박스에 주꾸미가 아주 가득 찼더군요. 서해안 가족여행지 추천 찾는다면 무창포 해수욕장에서의 주꾸미 낚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보아하니 아이들도 배에서 내리더군요.
방파제든 어디든 낚시를 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을은 낚시의 계절인가 봅니다.
수산시장에 들러 오징어와 노가리를 샀습니다. 입구에는 구워서 시식도 해보라고 하니까 쉬엄쉬엄 산책도 할겸 구경도 할겸 수산시장까지 다녀가는 것을 추천해요.
그리고 또 반대편까지 걸어서 왔습니다. 서해안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해안선이 길지는 않은 편이라 양쪽으로 왔다갔다 하기에 딱 좋습니다. 마침 무창포 바닷길 열리는 시간에 딱 맞아서 겸사겸사 구경도 했습니다. 이쪽에서는 아주머니들이 해산물을 판매하네요. 산낙지와 멍게 그런 것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