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 수치(저혈당 수치표)
- 톡톡 건강정보
- 2025. 9. 5.
저혈당 수치, 숫자라는 언어로 들려주는 몸의 이야기
얼마 전, 회사 동료 한 명이 점심도 든든히 먹었는데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며 어지럽다더라고요. 별일 아니겠거니 했는데, 알고 보니 ‘식후 저혈당’이었답니다. 그 일을 계기로 혈당이라는 존재가 갑자기 낯설게 느껴졌어요. 먹는 것, 움직이는 것, 감정까지도 좌우할 만큼 중요한 건데 우리는 그 수치를 너무도 모른 채 살아가는 건 아닐까 하고요.
오늘은 ‘저혈당 수치’라는 조금은 낯선, 그러나 모두가 알아야 할 건강 지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숫자의 나열이 아니라, 그 수치 속에 담긴 몸의 경고음을 읽어내는 시간이에요.
저혈당 수치란?
저혈당은 말 그대로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기준 이하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의학적으로는 보통 70mg/dL 이하일 때를 저혈당이라고 부르죠. 하지만 수치만 가지고 단정 짓기는 어려워요. 어떤 사람은 80에서도 손이 떨리고, 어떤 사람은 60이어도 아무렇지 않다니까요.
우리 몸은 뇌를 비롯한 여러 장기가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혈당이 떨어지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가벼운 경우엔 공복감, 불안, 떨림 정도지만 심한 경우에는 의식 저하나 혼수 상태까지 이를 수 있어요. 당뇨 환자의 경우, 약물 치료로 혈당을 조절하고 있기 때문에 이 수치는 곧 생명선이 되기도 합니다.
저혈당 수치표
구분 | 혈당 수치 (mg/dL) | 설명 |
---|---|---|
정상 혈당 | 70~99 | 공복 기준 안정 범위 |
경계 저혈당 | 70 이하 | 증상 없어도 주의 필요 |
저혈당 증상 단계 | 55~69 | 어지러움·두근거림·집중력 저하 |
중증 저혈당 | 40~54 | 혼란·언어장애·식은땀, 즉시 대처 |
저혈당 쇼크 위험 | 40 이하 | 실신·발작 위험, 응급상황 |
※ 수치는 일반적 기준이며 개인차가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수치와 상관없이 즉시 대처하세요.
공복 저혈당 수치
공복 저혈당은 아침 기상 직후 공복 상태에서 혈당이 70mg/dL 이하로 떨어진 경우를 말해요. 이는 보통 밤 사이 인슐린 과다분비나 저녁 식사의 부족, 간 기능 저하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아침에 기운이 없고 어지럽거나, 식사 전 손이 떨리는 분들은 꼭 한 번 공복 혈당을 체크해보세요. 수면 전 간단한 간식이 도움이 될 수 있고, 혈당 조절제를 복용 중이라면 복용 시간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식후 저혈당 수치
식후 저혈당은 식사 후 2~3시간 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되거나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식을 먹은 후 반사적으로 급강하가 생길 수 있어요. 식사 후 손 떨림, 졸음, 피로감이 생긴다면 단순한 식곤증이 아니라 저혈당일 수 있습니다. GI 지수가 낮은 음식을 중심으로 식단을 조절하고, 정제된 설탕 대신 복합 탄수화물을 드시는 것이 좋아요.
당뇨환자 저혈당 수치
당뇨 환자의 경우, 약물이나 인슐린을 복용하면서 혈당이 너무 낮아지는 일이 흔합니다. 특히 공복이나 수면 중, 또는 운동 후에는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며 저혈당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혈당이 80mg/dL 이하일 때부터 주의가 필요하며, 저혈당을 자주 겪다 보면 인지 기능이 둔해져 ‘무감지 저혈당’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이 경우 더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어 정기적인 혈당 체크와 식사 시간 관리가 필수예요.
고혈당과 저혈당 수치 비교
상태 | 수치 (mg/dL) | 대표 증상 |
---|---|---|
고혈당 | 140 이상 | 갈증·피로감·잦은 배뇨·시야 흐림 |
정상 | 70~99 | 안정적 컨디션 |
경계 저혈당 | 55~69 | 식은땀·불안·손 떨림 |
중증 저혈당 | 40~54 | 인지 장애·혼란·판단력 저하 |
쇼크 위험 | 40 이하 | 실신·발작, 즉시 응급 조치 |
저혈당 쇼크 수치
혈당이 40mg/dL 이하로 떨어질 경우, 뇌는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고 심각한 기능 저하를 일으키게 됩니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갑자기 무기력해지고, 의식을 잃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실신, 경련, 발작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즉각적인 당 섭취와 의료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선 본인과 가족이 증상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며, 휴대용 포도당 젤이나 사탕 등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 저혈당 수치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정상 혈당 수치는 정해져 있어도, 사람마다 저혈당을 느끼는 기준은 조금씩 다릅니다. 당뇨 환자 중에는 80에서도 심한 저혈당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있고, 일반인 중에는 60이 되어도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더 중요한 건 본인의 몸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태도예요. 반복되는 저혈당 경험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나만의 ‘경고선’을 재설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저혈당 정상수치란?
의학적 기준으로는 공복 시 70~99mg/dL 사이를 정상 혈당으로 봅니다. 하지만 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라면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문제로 여겨야 해요. 예를 들어 75인데 어지럽고 두근거린다면, 숫자를 신뢰할 것이 아니라 몸의 신호에 먼저 귀 기울여야 합니다. 즉, 수치보다 더 중요한 건 ‘현재의 나의 상태’라는 걸 기억해야 해요.
저혈당 수치(저혈당 수치표) Q&A
- 저혈당 수치는 몇부터 위험한가요?
→ 보통 혈당이 70mg/dL 이하로 떨어지면 저혈당으로 분류되지만, 수치 자체보다 더 중요한 건 ‘증상이 동반되는가’입니다. 어떤 사람은 80에서도 떨림과 불안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60이어도 별다른 증상이 없기도 하죠. 특히 당뇨 환자나 고령자의 경우 자각 능력이 낮기 때문에 수치에 상관없이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해요.
- 공복 혈당이 65인데 괜찮은가요?
→ 공복 혈당이 65는 경계선에 해당하는 수치로, 증상이 없다면 일시적인 저하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매일 반복된다면 공복에 저혈당이 지속되고 있다는 뜻이므로 수면 중 간식 섭취나 약물 복용 시점 조정, 간 기능 체크 등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아침 두통이나 무기력, 집중력 저하도 함께 동반된다면 검사를 권해요. - 식사 후 졸리고 떨리는데 저혈당일까요?
→ 네, 식사 후 1~3시간 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응성 저혈당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급격히 혈당이 오르는 음식을 섭취하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고, 이후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며 증상이 유발돼요. GI 지수가 높은 음식 위주의 식단은 피하고, 복합 탄수화물, 단백질, 식이섬유 중심으로 식단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당뇨 환자에게 안전한 혈당 수치는 얼마인가요?
→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공복 시 80~130mg/dL, 식후 2시간 기준으로는 180mg/dL 이하가 권장 범위입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개인의 건강 상태, 당뇨 기간, 합병증 유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병원 진료를 통해 맞춤 수치를 설정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지나치게 엄격한 혈당 조절은 오히려 저혈당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 저혈당 쇼크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저혈당 쇼크는 응급상황입니다. 의식이 있을 경우엔 빠르게 당분을 섭취할 수 있게 도와주고, 의식이 없다면 억지로 먹이거나 마시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럴 땐 즉시 119에 연락하고, 가능하다면 글루카곤(혈당을 올리는 응급 주사제)을 투여해야 해요. 가까운 가족이나 동료에게 저혈당 쇼크 시 대처 방법을 미리 교육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 운동 후 어지러운 것도 저혈당인가요?
→ 그렇습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이나 강도 높은 활동을 할 경우,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며 저혈당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운동 전에는 간단한 간식(바나나, 삶은 감자, 오트밀 등)을 먹고, 운동 중에는 물과 함께 포도당 캔디 같은 응급용 당류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운동 중 식은땀, 두근거림, 어지럼증이 반복된다면 운동 계획을 재조정해야 합니다. - 자는 중에도 저혈당이 올 수 있나요?
→ 네. 야간 저혈당은 생각보다 흔하며, 자는 동안 혈당이 떨어져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더 위험할 수 있어요. 밤에 악몽을 꾸거나 이불을 흠뻑 적실 정도로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 수면 중 심장이 두근거리며 깨어나는 경우 등이 있다면 야간 저혈당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저녁 식사 시간과 내용을 조절하거나 수면 전 간단한 간식을 추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저혈당을 예방하려면 어떤 식습관이 좋나요?
→ 하루 3끼를 규칙적으로 챙기는 것만으로도 저혈당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식사 시 단백질, 지방, 복합 탄수화물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혈당이 천천히 유지돼요. GI 지수가 낮은 현미, 통밀빵, 고구마 같은 식재료와 삶은 계란, 두부, 치즈 같은 단백질원이 좋고, 식사 간 간단한 간식으로 견과류나 요거트를 챙기면 급격한 혈당 하강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저혈당과 스트레스는 관련이 있나요?
→ 네.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치며, 혈당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해 식사를 거르거나 과식하게 되는 등 식습관이 흐트러지면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지요. 정서적인 안정, 충분한 수면, 명상이나 산책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혈당 안정에 매우 중요합니다. - 저혈당이 잦으면 병원에 가야 하나요?
→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반복적인 저혈당은 내분비계 문제, 인슐린 과잉, 간 기능 이상, 부신 기능 저하 등 여러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저혈당 무감지증이 의심되는 경우, 심각한 쇼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검사를 받고 혈당 패턴을 분석해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톡톡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혈당이 오는 이유 (0) | 2025.09.05 |
---|---|
잣 먹는법, 잣 먹는방법 (0) | 2025.08.07 |
장뇌삼과 산양삼의 차이 (0) | 2025.08.07 |
입술이 부르트는 이유 이걸 의심해보세요! (0) | 2025.07.25 |
입안이 마르는 증상 (0) | 2025.07.25 |